초등학교 교사 1368명이 무더기 오류가 발견된 초등 사회 실험본 교과서 개발과정 규명 및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 중단을 교육부에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3일 '초등교사선언문'을 내고 “정부와 교육부가 현재 개발 중에 있는 초등역사 실험본은 명백한 사실 관계 오류, 부정확한 표현과 역사적 맥락을 잘못 기술한 내용이 350여개로 쪽 당 2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불량교과서가 개발된 과정과 구조적 원인에 대하여 철저히 밝혀야 한다”며 “불량교과서를 개발한 책임자를 문책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정권의 입맛에 맞는 편향적인 역사서술이 가능한 것이 국정교과서”라며 “소모적인 사회적 논란과 갈등을 불러올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