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국인이 '죽음 생각 때 걱정되는 것'으로 '사후세계에서의 심판'을 가장 걱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는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겪어야 할 고통'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산하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지난 8월 19~30일 제주도를 뺀 전국의 만 20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에 대한 국민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를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는 연령대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지만 전체적으로 죽음을 생각할 때 걱정스러운 것 1위는 '죽기 전까지의 고통' 29.2%, 2위 '가족의 처지' 27.3%, 3위 '생이 끝남에 대한 두려움' 25.1%, 4위 '못 이룬 꿈' 11.1%, 마지막으로 5위가 '사후세계에서의 심판' 6.1% 로 나타났다. 이는 현재의 삶에 충실한 성향을 보이는 한국인의 특성상 사후세계에 대한 관심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원하는 임종장소로는 절반 이상인 57.2%가 가정(자택)을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