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27, 넥센) 영입을 적극적으로 고려 중이던 ‘뉴욕 메츠’가 포스팅에 입찰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뉴욕포스트’ 마이크 퓨마 기자는 “메츠가 강정호에게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앞서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강정호에게 관심을 보인다고 알려진 바 있다. 지난 17일 메츠의 샌디 앨더슨 단장은 “강정호가 한국에서 낸 성적을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만큼 낼 수 있는지, 그가 다른 포지션도 맡는 게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결국 강정포 포스팅에서 빠졌다. 이번 시즌 국내 프로야구에서 강정호는 11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6(4위), 40개(2위), 타점 117개(3위)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양키스’도 강정호 입찰을 포기했다. 조엘 셔먼 뉴욕포스트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양키스가 강정호 포스팅에 참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결과는 주말이 지나고 나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넥센 구단에 알리게 되고 넥센 구단은 22~23일 최고 입찰액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