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김구라 외 이병헌 김하늘 김장훈 등 호소 일명 '연예인병'…"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입력 2014-12-20 0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구라 공황장애'

(사진=뉴시스)

방송인 김구라가 공황장애로 입원치료를 받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황장애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다수의 매체는 김구라의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구라가 가슴이 답답하고 식은 땀을 흘리는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여기에 다수의 매체들은 "김구라의 아내가 빚보증으로 인해 17~18억원에 달하는 빚을 지게 됐다"고 보도해 김구라의 공황장애가 아내의 빚보증으로 인해 더 심각해졌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기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구라가 앓고 있는 공황장애는 일명 '연예인병'으로 통할 정도로 많은 연예인들이 겪는 질환이다. 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 불안 증상으로 발작이 일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공황장애를 겪게 되면 극도의 공포심을 느끼고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찬다. 정도가 심할 경우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연예인들에게 종종 발생하는 이유는 공황장애가 과도한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혹은 카페인 과다복용이나 과음 등으로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구라 외에도 이병헌, 이경규, 김장훈, 차태현, 류승수, 고 김자옥, 김하늘 등 적지 않은 연예인들이 방송 등을 통해 공황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특히 이병헌의 경우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의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 도중 몸을 책상 아래로 숨긴 채 탁자 아래에서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던 경우도 있을 정도였다.

공황장애는 충분히 치료가 될 수 있는 질병이다. 약물치료가 일반적으로 주로 8~12개월간의 꾸준한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19일 YTN 라디오와 인터뷰를 가진 신경정신과 이나미 심리연구소장은 "공황발작이 일어난다 해서 절대로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구라씨와 같은 연예인의 경우 실제 보는 것과 달리 무대에서 할 수 있는 말인지 생각해서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며 "보는 것과 달리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김구라의 공황장애를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김구라의 공황장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구라 공황장애, 연예인들에게 정말 많은가보네" "김구라 공황장애, 연예인병이라는 이유가 있구나" "김구라 공황장애, 죽을병이 아니라고 가벼운 병은 아닌 듯" "김구라 공황장애, 연예인이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니"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김구라 공황장애'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10: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194,000
    • -2.33%
    • 이더리움
    • 4,350,000
    • -4.08%
    • 비트코인 캐시
    • 592,000
    • -4.98%
    • 리플
    • 1,139
    • +16.34%
    • 솔라나
    • 298,100
    • -2.2%
    • 에이다
    • 823
    • +0.61%
    • 이오스
    • 788
    • +1.55%
    • 트론
    • 252
    • -0.4%
    • 스텔라루멘
    • 187
    • +7.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450
    • +0.05%
    • 체인링크
    • 18,450
    • -2.84%
    • 샌드박스
    • 387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