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3대 회장 후보 공모…본격 선거절차 착수

입력 2014-12-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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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투자협회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는 2015년 2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2대 박종수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제3대 금융투자협회장 후보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2015년 1월 5일 오후 6시까지다. 후보추천위원회는 공모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금투협은 지난 16일 이사회를 소집해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다. 후추위는 금투협 공익이사 5명 가운데 3명, 각계 각층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인사 2명 총 5명으로 꾸려진다. 후추위가 앞서 출사표를 던지고 선거전에 나선 후보들 가운데 3명 안팎을 후보로 추천하면 이 가운데 차기 회장이 선출된다.

현재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김기범 전 KDB대우증권 사장, 황성호 전 우리투자증권 사장,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운용 사장, 유정준 전 한양증권 사장 등이다.

금투협 회장 선거는 다른 금융협회와 달리 투표권을 가진 167개 회원사들의 직접 선거로 임명되는 자리다. 때문에 최종 선거권을 지닌 후보자들을 걸러내는 후추위의 역할과 책임이 막중 할 수 밖에 없다.

제3대 회장은 최종 후보자를 대상으로 회원 총회에서의 선출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4일 공식 취임하게 된다.

금투협 회장 선거는 후추위 구성 후 원서 접수와 면접 등의 일정이 진행 되며, 선거는 1월 하순경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금투업계 고위 관계자는 “후추위 5명중 3명이 현직 공익이사이기 때문에 일각에선 특정 후보를 밀어줄 수 있다는 잡음도 일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후추위 역시 관의 입김이 들어가지 않고 순수한 민간의 의지로 뽑는 금투협 회장 선거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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