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공식 은퇴식…에인트호번에 '위숭빠레' 울려퍼져

입력 2014-12-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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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이 열렸다.

18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슈타디온에서 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이 열렸다. 2014-2015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6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와 맞붙은 에인트호번은 난타전 끝에 루크 데용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에인트호번의 승리보다 더 홈 팬들을 감동시킨 것은 하프타임에 치러진 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이었다.

박지성은 2002년 에인트호번에 입단하면서 유럽무대에 데뷔했다. 3시즌을 활약하면서 64경기 동안 13골을 터트렸다.

특히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AC밀란(이탈리아)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렸다.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로 이적한 박지성은 퀸스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를 거쳐 지난 시즌 에인트호번으로 복귀해 임대로 한 시즌을 보낸 뒤 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날 행사는 에인트호번이 마련해준 박지성의 공식 은퇴식이었다.

전반전이 끝나고 마련된 공식 은퇴식에서 그라운드에 나선 박지성을 향해 팬들은 응원가인 '위숭빠레'(박지성의 네덜란드식 발음)를 크게 불렀다. 관중석에는 태극기 중앙에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은 박지성의 모습이 그려진 대형 통천이 내걸렸다. 통천에는 '한국에서 온 전사'(Warrior from the south)라는 글귀가 쓰였다.

관중의 환호에 박수로 화답한 박지성은 감사의 인사말을 전한 뒤 후반전부터 아내 김민지 씨, 은사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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