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석 PD “웃픈 드라마 만들고 싶었다…시청자 울 줄 몰랐어” [‘미생’ 공동 인터뷰]

입력 2014-12-1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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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PD(사진=CJ E&M)

김원석 PD가 시청자의 화답을 얻은 ‘미생’의 공감 코드에 대해 말했다.

18일 서울 CGV 청담씨네시티에서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의 김원석 PD, 정윤정 작가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김원석 PD는 이날 “저는 원래부터 웃픈(웃기면서 슬픈)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1회~2회를 통해 시청자들을 울리려고 만든 건 아니었다. 짠할 걸 원했다. 그런데 다들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을 듣고 ‘다들 힘들게 사는구나’, ‘공감해 주는구나’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 PD는 “‘미생’이 사람들의 마음을 훅 끌어당기는 지점이 있었다면, 바로 외롭고 우울한 분들에게 손을 내밀어주는 것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정윤정 작가는 “하대리, 강대리가 부하 직원들에게 못되게 구는 것 같지만, 부하 직원에 대한 연민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미생’은 직장인의 삶과 애환을 바둑에 빗댄 원작자 윤태호 작가의 참신성, 이성민, 임시완, 강소라, 김대명, 강하늘, 변요한, 이경영 등 주조연 출연진의 높은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김원석 PD와 정윤정 작가의 연출력과 각색의 힘이 더해져 신드롬을 일으켰다. 지난 10월 17일 첫 방송된 ‘미생’은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평균 시청률 8%(닐슨 코리아 제공)를 돌파했으며, 20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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