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랜드의 중국 하이먼(海門) 공장이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바이오랜드는 중국 하이먼시 임강신구 정밀화학공업단지 내 부지 7000평에 약 7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하이먼공장이 상업생산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먼공장에서는 알부틴 등 화장품 천연원료 300톤의 생산이 가능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준공을 마친 이후 고객 품질인증과 신규고객 확보에 집중하며 매출을 최대화하며 상업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한국과 달리 준공절차를 비롯한 인허가 과정이 까다로운 점을 감안하면 바이오랜드의 현재 상업생산 상황은 매우 이례적으로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랜드는 중국 공장 가동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이 1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바이오랜드는 하이먼공장의 현지화 전략과 모회사인 SKC의 중국내 마케팅역량을 결합시켜 중국내 마케팅을 강화함과 동시에 화학합성원료 및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의 화장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29조 원에서 오는 2018년에는 47조원으로 매년 15%씩 고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이오랜드는 지난 11월 SKC로 편입된 이후 글로벌 컨설팅회사로부터 새로운 성장전략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 초까지 컨설팅을 마치고 성장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SKC가 바이오랜드를 인수할 당시 국내에 편중된 매출비중을 해외로 확대하며 글로벌 바이오 소재기업으로 키워 한국의 파마톤(Pharmaton)사로 키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랜드는 파마톤을 청사진으로 경영전략을 짤 가능성이 높다.
파마톤은 스위스 베링거인겔하임의 자회사로 매출 3조원 규모의 천연원료를 기반으로 한 건강기능, 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 사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