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킹스연구소 찰스 리스터 연구원의 트위터에 ‘한국인(Korean) IS 전사’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사진. 트위터 캡처
미국의 싱크탱크 부르킹스연구소의 부설기관인 도하센터 소속 찰스 리스터 방문연구원이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한국인 ‘이슬람국가’(IS) 대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
리스터 연구원은 “‘아부 사이프(Abu Seif)’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한국인(Korean) IS 전사”라는 짧은 소개와 함께 동양인 남성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인물은 20대로 추정되는 동양인으로 소총을 들고 말을 타고 있다. 아랍어로 ‘아부’는 아버지, ‘사이프’는 칼이라는 뜻이다.
리스터 연구원은 해당 트윗 이후 이 사진의 출처나 사진 촬영 장소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IS에 한국인 대원이 있다는 소문은 이전에도 나온 적이 있다. 지난 9월 CNN은 이라크 북부에서 생포된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IS 반군대원 하마드 알타미미(19)가 “한국, 노르웨이,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온 사람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당시 국가정보원 측은 국회에 출석해 “사실 여부를 파악해보려 시도했으나 현실적으로 파악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