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홍 대표, 홍영기·석상준 논란에 "로드FC 선수들 참 불쌍하다"

입력 2014-12-17 17: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문홍 대표, 홍영기·석상준 논란에 "로드FC 선수들 참 불쌍하다"

▲송가연(사진=로드FC)

로드FC 정문홍 대표가 최근 홍영기(30) 석상준(32) 선수의 막말 논란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했다.

17일 정문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로드FC 선수들은 참 불쌍합니다. 대표를 잘못 만난 탓"이라며 "항상 경기가 끝나고 나면 열심히 싸운 선수들은 전혀 부각되지 못하고 묻혀버립니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정문홍은 이어 이번 로드FC 020에 참여했던 모든 선수의 이름을 언급하며 "진심으로 미안하다. 운영 미숙,경험 부족 모두 아닙니다. 모든 건 제가 부족해서 입니다"라며 "제가 인성이 부족해서 적을 많이 만들었고 이 결과가 우리 선수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오는 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를 따르면 분명히 그에 대한 보상을 받을 것이고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라고 5년째 희망을 얘기했지만 20회를 넘는 경기를 치를 때마다 듣는 욕설과 비방으로 경기 후 직원들이 느끼는 허탈감과 좌절감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을 정도"라며 "이젠 더이상 그들에게 같이 가자고 달콤한 말로 꼬득일 자신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문홍은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계속 노력하고 고치겠습니다"라며 "그래도 그냥 제가 미우신 분들은 한 분 한 분 찾아가 무릅 꿇고 빌겠습니다. 저를 대신할 사람이 나타나면 전 무조건 떠나겠습니다. 그때까지 선수들을 봐서라도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한편, 앞서 16일 '로드FC 020'에서 일본 선수 사토미 타카노(24) 선수에 패한 송가연(20) 선수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석상준은 자신의 SNS에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X까"라는 글을 올렸고, 홍영기 역시 "족가족가족가 이종카페족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66,000
    • -0.15%
    • 이더리움
    • 3,437,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457,700
    • +2.05%
    • 리플
    • 798
    • +1.79%
    • 솔라나
    • 198,100
    • +0.61%
    • 에이다
    • 478
    • +1.49%
    • 이오스
    • 702
    • +1.45%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30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1.15%
    • 체인링크
    • 15,230
    • -0.52%
    • 샌드박스
    • 383
    • +5.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