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시신 2구 발견...피의자는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해사건' 최세용 일당, 범행수법 보니

입력 2014-12-1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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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용 은신처에서 시신 2구 발견

▲사진=연합뉴스

지난 2007년 발생한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해사건'의 피의자 최세용 일당에게 납치돼 살해된 한국인 관광객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달 필리핀 경찰청 납치사건전담반과 함께 마닐라 외곽의 한 주택에서 2010년 12월과 2011년 9월에 실종된 김모(실종 당시 50세) 씨와 홍모(29) 씨의 시신을 각각 지난달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발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비파괴탐측장비를 동원해 정확한 시신 암매장 장소를 찾아냈다. 김 씨와 홍 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최세용이 범행 당시 일부 공범과 함께 지내던 곳으로 이들은 마당에 시신을 암매장하고 그 위에 새로 집을 지어 범행을 은폐했다고 수사대는 밝혔다.

이로써 최세용은 한국인 공범 5명, 필리핀 현지인 2명 등과 함께 필리핀에서 발생한 19건의 여행객 살인과 납치강도 사건에 연루됐다.

앞서 최세용은 2007년 7월 9일 경기도 안양의 한 환전소에서 여직원을 무참하게 살해하고 1억8500만원을 빼앗아 필리핀으로 달아나 한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러왔다.

최세용 일당은 인터넷으로 필리핀 여행 가이드라 속이고, 이를 보고 접근한 여행객을 납치해 돈을 강탈하거나 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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