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구미·포항 1+1 창조경제혁신센터 방문…제조업 혁신 강조

입력 2014-12-1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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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오전 경북 구미 금오테크노벨리에서 개최된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해 창조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제조업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인재와 벤처기업, 대학과 연구기관, 지자체 등 지역의 창조경제 역량을 연계하고 주요 대기업이 이를 전담지원하는 창조경제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기구로 구미에 위치하는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우 삼성이 전담지원을 맡는다.

박 대통령이 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하기는 대구(삼성), 대전(SK), 전북(효성) 혁신센터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박 대통령은 출범식에서 노후산업단지의 기능과 시설을 혁신한 창조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제조업 재도약의 지원 필요성을 당부한데 이어 김관용 경북지사, 이재용 삼성 부회장 등과 센터내 팩토리랩·퓨쳐랩 등을 시찰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어 경북지역 산학연 관계자 등 130여명과 오찬하고 산학연관 협력사례를 확대해 경북에 특화된 창조경제 발전모델을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경북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은 전국 최초로 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삼성)와 포항 창조경제혁신센터(포스코)의 이른바 1+1 체제로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경북 센터의 경우 ‘제조업의 대도약과 대한민국 창조산업단지의 요람’이라는 비전 아래 스마트팩토리 보급확산을 통한 제조업 혁신 등을, 포항 센터는 ‘친환경 제조공법의 산학연 R&D 거점’을 비전으로 친환경·고효율 제조업 확산 등을 각각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 혁신지원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경북 센터는 생산라인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노후화된 구미산업단지 등이 제조업 혁신 3.0을 구현하는 창조산업단지로 전환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이를 위해 경북 센터는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편 고가의 외국산 스마트 생산설비를 국산화하거나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보급하고 2천400억원 이상의 스마트 설비대체 자금 등의 투융자를 할 방침이다.

또 포항 센터를 전담지원하는 포스코의 경우 다른 혁신센터 지원기업들처럼 정부에 전담지원을 신청, 승인받은 게 아니라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 포항 측과 협약을 맺은 경우로, 이런 사례가 늘어날수록 좋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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