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니트젠의 지문인식출입통제기를 선택함에 따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바이오인식 보안시장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니트젠은 26일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의 하드웨어 전시회인 HARDEX에 협력사를 파견하는 등 아프리카지역의 보안시장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지난27일 튀니지 대형건설사 내부 직원의 근태관리와 보안을 위해 NAC-3000을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니트젠의 배영훈 대표는 "아프리카에서도 보안에 대한 인식이 크게 증대되고 있고 지문인식이 신분확인에 있어 가장 좋은 수단임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들 국가 대부분이 IT나 전반적인 산업 발달이 미약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초기시간과 비용을 감수해야 했고, 다양한 환경에 따른 제품테스트와 현지화 작업 등 수개월의 시행착오를 거쳐 대형건설사에 납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튀니지 건설사측은 "NAC-3000이 기존 카드키나 암호화 시스템에 비해 월등한 보안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전산과 연계된 근태관리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며 "지문인식 시스템을 1차로 사용한 후에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으면 신축건물에도 대대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남아와 브릭스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니트젠은 이번 튀니지 공급건을 계기로 알제리, 모로코 등 인접국가에도 제품 런칭을 준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대륙을 석권하기 위한 전략을 검토하는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