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치료제 국내 매출 1위 기업 테고사이언스는 16일 배양피부모델인 네오덤의 용역수출을 본격 개시한다고 밝혔다.
수출대상처는 미국 메사츄세츠주에 위치한 샤이어휴먼제네틱테라피스(Shire Human Genetic Therapies, Inc.)로, 연 매출 50억달러 규모의 다국적제약기업인 샤이어 유한회사(Shire PLC)의 자회사다.
회사 측은 “샤이어사는 상처치유 신약을 개발 중에 있어, 네오덤 용역을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는 샤이어사측이 제공하는 다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네오덤으로 테스트해 그 중 치유효능이 높은 물질을 신속히 선별해내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네오덤은 사람의 살아있는 정상피부세포를 사용해 진피층부터 표피층에 이르는 피부 전층을 충실하게 재현한 3차원 모델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화장품 및 생활용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시험하는데 있어 기존의 동물시험을 대체하는 역할을 해왔다.
회사 측 R&D 책임자는 “올해 들어 네오덤을 활용해 신약후보 물질의 상처치유효능을 측정하는 시험법을 세계 최초로 확립, 샤이어사와의 용역 계약으로 이어졌다”며 “여러 제약사에서 다양한 상처치유물질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 비춰볼 때, 신약개발의 HCA(High-Content Analysis) 수단으로서 네오덤의 성장성은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