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연준, 내년 9월 금리 올릴 것...속도가 중요”

입력 2014-12-16 07: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은행 뉴욕사무소는 미국 경제가 오는 2015년 3%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한은 뉴욕사무소는 이날 뉴욕 주재 한국특파원을 대상으로 연 정책 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한 금융시장의 불안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올해 4분기 성장률은 연율 2%대 중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경제는 지난 3분기 3.9% 성장했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은 미국 전체의 소비 여력 확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한은은 예상했다. 실제로 국제유가가 평균 15∼20% 하락하면 개인 가처분소득의 0.5% 수준에서 소비 여력이 확대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임금 상승률이 여전히 완만한 상태여서 소비 확충이 예전만큼 성장률에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주택담보대출과 직결된 주택 임차료 부담 역시 여전히 소비를 제약할 수 있다는 평가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기에 앞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먼저 반응할 것이라고 한은은 내다봤다.

시장 금리가 금리 인상 이전부터 빠르게 상승하면서 금융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은 연준이 내년 9월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리 인상 시기보다 인상 속도가 더욱 중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867,000
    • -4.14%
    • 이더리움
    • 4,309,000
    • -4.9%
    • 비트코인 캐시
    • 581,500
    • -6.74%
    • 리플
    • 1,083
    • +10.4%
    • 솔라나
    • 293,700
    • -3.67%
    • 에이다
    • 813
    • -1.22%
    • 이오스
    • 769
    • -1.03%
    • 트론
    • 249
    • -0.8%
    • 스텔라루멘
    • 183
    • +3.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450
    • -0.94%
    • 체인링크
    • 18,230
    • -4.65%
    • 샌드박스
    • 387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