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토니 애벗 총리가 15일 오후 (현지시간)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발생한 인질극과 관련해 성명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영국 종합일간지 더가디언 등 외신은 애벗 총리가 이날 오후 12시 30분 호주 캔버라 연방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 시드니 시내 금융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카페에 ‘이슬람국가(IS)’ 지지자로 추정되는 무장괴한이 침입해 20여 명의 손님과 종업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다. 인질 가운데는 호주 국적 한국계 여대생 배모 씨도 붙잡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괴환은 애벗 총리와의 면담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종합일간지 더가디언은 호주 방송인 레이 해들리의 방송 코멘트를 인용해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괴한이 애벗 총리와 대화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애벗 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NSW) 마이크 베어드 주총리와 연락했으며,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