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은 예쁘게 적어도 그림에는 젬병이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그림그리기 애플리케이션 ‘애니스케치(AnySketch)’를 사용하면 어떤 이미지라도 사진만 찍으면 직접 따라 그릴 수 있게 한다.
애니스케치를 개발한 최우혁 오션즈 대표는 평소 그림을 잘 그려보고 싶었던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앱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림에 소질이 없는 최 대표가 그림을 잘 그리고 싶어서 개발을 했다고 한다.
이 앱은 실물부터 모니터에 보이는 애니메이션, 스타 화보, 만화책의 주인공까지 어떤 이미지라도 사진으로 찍으면 직접 그려볼 수 있게 해 준다.
방법은 간단하다. 연필로 정확하게 어떤 지점에 선을 그어야 해당 이미지를 똑같이 그릴 수 있을지를 카메라를 통해 알려주는 것이다. 마치 선생님이 직접 손을 잡고 함께 그림을 그려 주는 방식이다.
현재 ‘애니스케치’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이 출시돼 있다. 무료 버전만으로도 즉석에서 사진을 찍고 따라 그릴 수 있다. 유료 버전은 앱 내에서 제공하는 모든 이미지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저장된 이미지 파일을 보고 언제 어디서든 그림을 따라 그리거나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홀더 같은 고정장치가 없더라도, 컵이나 두꺼운 책을 임시 거치대로 활용하면 수준 높은 러프 스케치를 그릴 수 있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애니스케치는 해외 사용자들에게 독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고자 앱 내 대한민국 지도에 독도를 선명하게 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