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송가연, 사토미 상대로 탭과 매너 논란…"경기도 지고 운영도 지고"

입력 2014-12-15 10: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뉴시스)

송가연(19)이 14일 열린 '로드FC 020'에서 일본의 타카노 사토미(24)에게 패배를 당했다. 서브미션에 의한 깔끔한 패배였지만 뒷말이 무성하다.

논란이 된 것은 송가연 선수의 탭이었다. 이미 사토미의 첫 번째 기무라가 들어갔을 때 송가연이 엉덩이를 두어 번 쳤고 이에 사토미가 기술을 풀어줬는데 심판이 이를 그냥 넘어가자 송가연이 경기를 속행했다는 것이다. 온라인상에는 송가연 선수의 탭을 두고 "탭은 쳤지만 경기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비아냥마저 들려오고 있다.

반면 이와 비례해 사토미에 대한 격려와 칭찬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첫 번째 기무라를 걸었을 때 사토미는 송가연의 탭을 받고 기술을 풀어줬다. 그냥 경기가 진행됐지만 사토미는 불만 없이 열심히 경기에 임해 다시 한 번 송가연에게 기무라를 걸었다. 화날 만도 했을 텐데 혹시라도 송가연의 팔이 부상을 입을까 봐 살살 꺾는 것이 보였다"며 일본인 임에도 호감이 간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의 논란은 경기가 끝난 뒤 매너에 대한 부분이었다. 송가연은 지난 8월 데뷔전 때 일본의 에미 야마모토(33) 선수에게 승리한 후 상대 선수를 위로해주는 훈훈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패배 후에는 사토미와 악수조차 하지 않고 기분 나쁜 얼굴로 경기장을 나가버렸다.

경기가 끝나고 승자인 사토미에게 인터뷰 기회도 주지 않은 로드FC에 대한 비난도 거셌다. 한 네티즌은 "사토미가 이겼는데 승자 인터뷰도 안 해주고 바로 다음 경기로 넘어가 버리는 데 내가 다 민망했다"며 "만약 송가연이 이겼다면 지인 수 십명이 다 링으로 올라와서 얼싸안고 몇십 분 동안 인터뷰했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8,000
    • +0.69%
    • 이더리움
    • 3,430,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457,500
    • +2.23%
    • 리플
    • 807
    • +4.26%
    • 솔라나
    • 197,400
    • +1.39%
    • 에이다
    • 476
    • +1.28%
    • 이오스
    • 701
    • +2.64%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0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100
    • +2.64%
    • 체인링크
    • 15,170
    • -0.72%
    • 샌드박스
    • 385
    • +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