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2015년에는 처음으로 판매 1억본이 넘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4년 4분기 매출은 1조768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752억원, 순이익은 47% 늘어난 2085억원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3분기 연속 매출이 전년 대비 하락했지만 4분기엔 반등이 기대된다"며 "내수에선 한파와 폭설로 인해 윈터타이어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원자재 가격이 유지대 평균 투입원가($2020/ton)는 전분기 대비 약 2%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공장 증설로 2015년에는 처음으로 1억본 판매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2015년 매출은 올해 대비 11% 증가한 7조572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조158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수익성이 가장 높은 헝가리 공장은 내년 2분기부터, 중경과 인도네시아는 하반기부터 증설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원자재 가격은 유가 하락으로 당분간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최근 동남아 고무생산국이 고무 수매를 늘리고 있지만 2006~2010년 사이 개간한 고무농장들이 생산을 시작해 공급과잉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