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지난 5월 생산직 직원 수백명을 모집한다고 공고한 뒤 현재까지 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아 지원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정몽구 회장의 선고공판을 앞둔 지난 5월 내년부터 2교대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고졸 생산직 직원 수백명을 채용한다고 공고했고, 전국에서 2만1000여명이 원서를 냈다.
하지만 현재까지 현대차 전주공장은 노조측과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지 않아 지원자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전주공장 생산직 채용에서 서류전형과 면접, 신체검사까지 받은 지원자들은 합격차 발표가 늦어지면서 수개월째 대기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생산직 지원자 가운데 23명을 채용했지만 생산량이 정해지지 않았고 노조와의 협의도 이뤄지지 않아 채용규모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