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은 태블릿용 메뉴판을 보는 고객의 안구움직임을 추적해 주문을 받는 ‘아이트래킹(Eye Tracking)’ 시스템을 지난 10월 구축해 테스트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사진출처=트위터 화면 캡처)
피자헛이 ‘눈으로 주문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피자헛은 태블릿 메뉴판을 보는 고객의 안구움직임을 추적해 주문을 받는 ‘아이트래킹(Eye Tracking)’ 시스템을 지난 10월 구축해 테스트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 첫 잠재의식 메뉴판’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은 현재 미국 내 300개 피자헛 매장에 도입됐다.
시스템 이용은 간단하다. 태블릿에 디스플레이된 메뉴판에서 고객이 고를 수 있는 토핑의 갯수는 20개. 고객이 원하는 토핑 아이콘을 오래 응시하면 주문에 해당 재료가 반영된다. 만약 다시 선택하고 싶다면 ‘재시작’ 버튼 아이콘을 한 번 쳐다보기만 하면 된다.
피자헛 관계자는 “메뉴 결정을 잘 못하는 고객이나, 메뉴판을 오래 보는 고객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스템은 스웨덴의 안구인식 기술 전문업체 토비테크놀러지가 개발했다. 망막스캔기술과 심리학 연구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구현한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수 많은 회사들이 380억 달러(약 42조6094억원)의 미국 피자시장을 겨냥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