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올해도 ‘여성인재’ 중용…여성공채 임원 시대 본격화

입력 2014-12-04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 승진자 14명 중 신임 임원 13명…발탁인사 4명

삼성그룹은 올해에도 여성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했다.

삼성그룹은 4일 실시한 ‘2015 정기 임원인사’에서 14명의 여성 승진자를 배출했다. 지난해(15명)보다 1명 줄어든 규모지만 같은 기간 그룹 전체 임원승진 규모가 25% 이상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인성중용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해석된다.

연도별 여성임원 승진 규모를 살펴보면 2013년 12명, 2014년 15명, 2015년 14명이며, 이 가운데 신임 임원은 각각 10명, 14명, 13명이다.

삼성그룹은 “조직 내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여성 인력들을 임원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력들에게 성장비전을 제시하고 동기를 부여했다”며 “여성임원 승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경영 출범 초기(1992~1994년) 대졸공채 출신으로, 본격적인 여성공채 임원시대를 열었다”고 밝혔다.

상무 승진자는 가운데 1994년 공채 출신은 △삼성전자 박정선 부장 △삼성전자 박진영 부장 △삼성SDS 정연정 부장 등 3명이다.

신임 승진자 중 4명은 발탁승진했다. 상무로 승진한 삼성전자 류수정 부장과 전은환 부장은 1년 발탁 승진으로, 류 상무는 시스템 아키텍처 전문가로, 고성능 GPU 개발을 통해 제품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전 상무는 스마트폰 사업전략 전문가로, 시장분석을 통한 최적의 전략 도출로 무선사업 시장지배력 강화에 기여했다.

아울러 삼성생명 안재희 부장과 제일기획 정원화 부장도 상무로 1년 발탁승진했다. 안 상무는 금융 IT 전문가로, 글로벌 스탠다드 IT 운영모델 도입 및 IT 운영효율 제고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정 상무는 광고영업 전문가로, 대형 광고 프로젝트 성공적 수주를 통한 사업성과를 창출했다.

특히 해외 현지인력 중 최초로 여성 본사임원을 선임해 해외 근무 우수 여성 인력들에게 비전을 제시했다. 중국본사 장단단 부총경리가 상무로 승진했다. 장단단 상무는 중국본사에서 대외협력 및 기획업무를 담당하면서 중국 현지시장 개척 및 회사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전무 승진자는 삼성전자 하혜승 상무로, HP사 출신의 IT 상품전략 전문가로 프린터사업 관련 주요 거래선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주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207,000
    • -1.11%
    • 이더리움
    • 4,455,000
    • -1.79%
    • 비트코인 캐시
    • 604,500
    • -2.18%
    • 리플
    • 1,092
    • +10.98%
    • 솔라나
    • 305,400
    • +0.16%
    • 에이다
    • 794
    • -2.34%
    • 이오스
    • 773
    • -0.77%
    • 트론
    • 254
    • +1.2%
    • 스텔라루멘
    • 185
    • +5.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2.38%
    • 체인링크
    • 18,830
    • -1.82%
    • 샌드박스
    • 395
    • -2.7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