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여성 전용 서비스… 뉴욕선 사실상 불법?

입력 2014-12-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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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사진=CBS 방송 화면 캡처)

미국에서 여성전용 콜택시가 인기몰이 중인 가운데 해당 서비스의 법적인 문제점이 노출돼 눈길을 끈다.

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여성 전용 택시 서비스가 지난 10월 말 미국 뉴욕에서 시작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성 전용 콜택시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여성 고객과 여성 택시 기사를 연결, 남성은 해당 택시를 이용할 수 없다. 여성전용 택시기사들은 모두 여성이며, 여성 운전자는 분홍색 스카프를 착용한 채 운전을 한다. 운전하는 택시 차량에도 분홍색 스티커가 부착돼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성만 해당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뉴욕시의 법에 저촉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운전기사가 남성 고객들의 탑승을 거부하면 불법이라는 게 뉴욕시의 판단이다.

이에 회사 측은 남성고객이 여성 전용택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이 경우 여성 전용택시라는 취지가 무색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다만, 회사 측은 여성 운전기사 고용이 성차별에 해당할 수 있다는 논란을 피하려고 직접 기사를 고용하는 대신 애플리케이션에 자발적으로 등록한 여성기사들을 한데 묶는 일종의 조합 형식으로 영업한다는 우회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해당 서비스의 주 고객층은 거동이 불편한 임산부와 학교에 아이를 데리러 가는 엄마, 밤늦은 시간에 퇴근하는 여성 등이다.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서울에서 이런 서비스 하면 난리 나겠지?”,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남성용은 파랑 콜택시인가”,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오히려 역차별이지 이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분홍 콜택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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