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차익을 올린 다음 직원들이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다음 직원 2명이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공개되기 전 주식을 사들인 뒤 합병 발표 이후 팔아 차익을 챙긴 사실을 확인했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이달 중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를 열고 이들 2명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한다.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공시된 것은 5월 26일이지만 나흘 전인 22일부터 주가가 서서히 오르기 시작해 23일에는 거래량이 7배 정도 급증하며 주가가 6.69% 올랐다.
이에 합병 사실이 사전에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고 금감원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 사실이 발표되기 전 미공개 정보가 유출돼 주식 매매에 이용됐는지 조사해왔다.
한편 다음카카오도 금감원이 적발한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 후 내부 징계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