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흑자를 기록했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 488개사를 분석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355개사(72.7%)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355개사 중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310개(63.5%)였고 흑자전환한 기업은 45개(9.2%)였다.
가장 큰 폭으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한국전력공사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32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기 대비 순이익이 2조7725억 원 늘어난 것이다.
이어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시멘트, 현대상선, 효성 등이 흑자 전환 상위사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133개사(27.3%)였다. 이 중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90개(18.5%)였으며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43개(8.8%)였다.
적자 전환이 가장 급격히 이뤄진 기업은 현대중공업으로 전년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3740억 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2조1681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어 KT와 한신공영, 대림산업, 삼성전기 등이 적자 전환폭이 큰 회사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