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융투자 업계는 불황 속에서도 국내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이투데이 마켓리더 대상 심사위원회는 각 기업별 실적과 사업내용,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20일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이투데이 사옥에서 개최된 심사위원회의에는 성태윤(연세대 교수) 심사위원장을 비롯해 류성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보,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본부장, 김동회 금융감독원 금융투자감독국 금융투자총괄팀 부국장, 그리고 권순욱 이투데이 자본시장부장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별 사전 조사와 전체 심사위원회의에서 엄격한 심사기준과 토론을 통해 최종 수상기업이 결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전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금융감독원장상인 종합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업부문별로 고른 성과를 통해 3년 연속 증권업계 최고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당기순이익 1029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유일 1000억원 돌파로 저력을 과시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국거래소이사장상은 미래에셋증권(MTS부문), 삼성증권(자산관리), KDB대우증권(고객만족), 대신증권(리서치), 하이투자증권(기업금융)이 수상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최초의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를 시작, 모바일 주식거래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MTS 사용자들이 어색해 하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별도의 TF팀을 구성, 메뉴얼화한 점을 심사위원들이 높이 샀다. 이를 통해 철저한 사용자 중심의 UX로 개인화된 화면을 구성하게끔 만들었다.
자산관리부문 우수기업으로 뽑힌 삼성증권은 저금리 시대 수익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고객중심형 상품과 글로벌 운용사의 성장 자산으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KDB대우증권은 고객 중심경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 및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제공 등을 인정받아 고객만족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리서치부문상을 수상한 대신증권은 기존 산업 및 기업 분석의 틀을 벗어나 산업간 융·복합과 새로운 성장산업을 심층 분석해 중장기 투자 유망종목을 선정하는 알파리서치부를 신설하며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하이투자증권은 기업금융 부문에서 전통적인 인수업무를 기반으로 부동산 PF, 블록세일, 구조화금융, PEF 등 다양한 업무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장상은 KB투자증권(사회공헌부문), 신한금융투자(윤리경영), 교보증권(리스크관리)에게 돌아갔다.
KB투자증권은 회사 내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 각층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점수를 얻었다. 윤리경영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신한금융투자는 인권 존중의 철학을 담은 그룹 윤리강령, 임직원 행동기준, 금융소비자 보호강령 및 협력회사 행동규범을 제정해 운영 중이다. 특히 전 임직원이 매년 개인정보보호, 자금세탁방지, 금융소비자보호, 직장내 윤리규범 등 7개 이상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수강하고 있다. 교보증권은 손실리스크 사전 예방 및 전사리스크관리 문화 확산에 힘쓴 점을 인정받아 리스크관리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이투데이 사장상에는 신한BNP파리바(베스트자산운영사부문 해외주식), 에셋플러스(베스트자산운영사부문 국내주식), 삼성자산운용(베스트자산운영사부문 헤지펀드)가 선정됐다.
이투데이는 앞으로도 금융투자 업계과 함께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4회 이투데이 올해의 마켓리더 대상’ 시상식은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부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