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명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잡지 피플지가 영화배우 커크 더글러스의 부고 기사를 실수로 내보냈다가 서둘러 이를 삭제했다. (사진=트위터)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유명인의 이야기를 다루는 미국 잡지 피플지가 영화배우 커크 더글러스의 부고 기사를 실수로 내보냈다가 서둘러 이를 삭제했다.
1일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피플’은 기자가 미리 작성한 더글러스의 부고 기사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가 문제가 되자 이를 즉각 지웠다”고 보도했다.
피플지의 홈페이지에서 해당 기사는 이미 사라졌으나 이를 캡처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 사용자들을 통해 가짜 부고 기사가 온라인으로 펴지고 있다. 캡처한 내용을 보면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더글러스의 사망 때까지 ‘게재하지 마라’고 적은 ‘DO NOT PUB(publish)’ 라는 문구까지 그대로 실렸다.
USA 투데이는 “미리 쓴 부고 기사의 홈페이지 등록 시점은 지난 9월29일이며 실제 이 기사를 작성한 날짜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더글러스는 1916년생으로 오는 9일 98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영화 ‘영광의 길’,‘스파르타쿠스’,‘서부로 가는 길’ 등을 통해 할리우드 간판으로 활약한 원로 배우인 그는 1996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