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일 서울옥션에 대해 정부의 미술환경 선순환 정책으로 국내 경매 시장 확대와 해외 경매 컨텐츠 경쟁력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500원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이정기 스몰캡 팀장은 “2014년 홍콩경매에서 국내 단색화 작품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 되며 추정가 대비 2~4배에 판매하는 등 해외에서 저평가 받던 한국 작품이 재조명 중이고 서울옥션의 해외 경매 컨텐츠는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2015년 실적은 매출액 290억원(+33.7%, YoY), 영업이익 80억원(+51.0%, YoY)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문화체육관광부가 2018년까지 미술시장 선순환 환경 조성을 위해 미술시장을 6300억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는 정책도 호재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경매하우스 선택시 평판과 경매 연혁이 중요한데, 오랜 업력을 지난 서울옥션에 수혜가 미칠 것이라는 진단인 것.
이 연구원은 “올해 온라인경매 금액은 기존 경매금액을 대폭 상회하는 등 서울옥션의 온라인콘텐츠 개발 등에 힘 입어 온라인 경매 강화가 돋보이고 있다”며 “이와 더불어 내년부터는 온라인 경매가 매달 개최됨에 따라 연간 온라인 낙찰총액은 120억원을 예상되고 전사 영업이익도 증가 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