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비아이이엠티가 신사업인 마이크로 SD카드 사업에서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부채비율을 100% 아래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도 건실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일 비아이이엠티 관계자는 “올 초 삼성전자, 바른전자 등에서 마이크로 SD카드 표면인쇄 의뢰받아 해당 인쇄공정을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며 “1분기 매출 약 4억원에서 2분기 12억원, 3분기 9억원을 달성했으며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SD카드는 기존 SD카드 보다 초소형 사이즈로 생산돼 블랙박스, 휴대폰 보조저장장치 등 다양한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특히 이 회사가 거래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 4월 성능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메모리카드’를 출시하며 브랜드 메모리카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태블릿PC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SD 카드’사업도 강화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본격적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바른전자 역시 지난 3월 ‘초박형 칩 적층’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대 용량 128GB 마이크로 SD카드 개발에 성공했다. 바른전자가 만든 마이크로 SD카드는 스마트폰이나 블랙박스 등에 삽입된다.
비아이엠티는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도 건실하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아이이엠티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967%에 달했다. 올해 5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꾸준히 차입금 상환에 나서며 부채비율을 63.9%까지 낮췄다. 연간 대출이자를 5억원 이상 줄일 수 있게 돼 회사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재무구조 개선과 함께 실적 개선도 눈에 뛴다. 비아이이엠티는 올 3분기 매출액 153억원,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특히 3분기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82% 증가했다. 올해 당기순이익 연간 흑자전환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아이이엠티 관계자는 “새로운 최대주주와 현 경영진이 안정된 경영권을 기반으로 회사를 정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다변화를 통한 실적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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