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서아프리카 3개국 에볼라 사망자 7000명 육박”

입력 2014-11-30 10:08 수정 2014-11-3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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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프리카 주요 발병국에서 에볼라로 목숨을 잃은 인구 수가 70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3개국(시에라리온, 기니,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사람은 1만6169명, 이 가운데 사망자는 6928명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국가별로는 라이베리아가 에볼라 감염자 7244명, 사망자 4181명이 발생해 3개국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최근 빠른 속도로 에볼라가 퍼지고 있는 시에라리온에서는 감염자 6802명, 사망자 146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기니에서는 2123명이 감염됐으며 1284명이 숨졌다.

이외 말리, 미국 등의 감염·사망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WHO의 집계치는 불과 이틀 전인 지난 26일 발표한 사망자 수 5674명보다 약 1200명이 늘어난 것이다. WHO는 사망자 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미보고 사례가 통계에 새로 반영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새 집계에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라이베리아로, 사망자 수가 3016명에서 4181명으로 1000명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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