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대형, kt 행…김기태 감독과 또 엇갈린 인연

입력 2014-11-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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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과 이대형의 인연이 또 엇갈렸다.

KIA가 외야수 이대형(31)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가운데 조범현 kt 감독이 그를 특별지명했다.

kt는 28일 각 구단 보호선수 20인외 지명을 발표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KIA 이대형이다. 2007~2010년 4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도 126경기에 출장하며 KIA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149안타 75득점 22도루 타율 0.323을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그래서 KIA가 이대형을 보호선수 명단에서 제외한 것은 충격적이다. 조범현 kt 감독은 즉시 전력감인 이대형을 놓치지 않았다. 앞서 이대형은 김기태 감독이 LG 지휘봉을 잡을 당시 KIA로 이적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이번에 또 다시 빗나갔다.

kt는 이대형 외에 야수로 롯데 용덕한, 삼성 정현, LG 배병옥, SK 김상현을, 투수로는 넥센 장시환, 두산 정대현, 한화 윤근영, NC 이성민까지 총 9명을 지명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이번 지명에 대해 “프런트와 코치진과 함께 선발에 많은 협의를 했으며, 즉시전력감과 미래가치, 그리고 신구조화를 다같이 고려했다”며 “선발결과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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