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포스코ICT에 대해 내년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신규 사업을 통한 성장 가시성은 여전히 낮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7500원에서 6700원으로 하향했다.
최준근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추정치 대비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회했다"며 "주요 원인은 비철강 부문 수익성 개선 지연, 자회사 실적 부진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스코ICT는 3분기 매출액 2529억원(-6.7% QoQ, +1.3% YoY), 영업이익은 70억원(-66.2% QoQ, -53.0% YoY)을 기록했다. 자회사 포뉴텍의 경우 신규 프로젝트 진행에 따른 비용 발생 등으로 영업적자(-13억원, 예상치 +7억원)를 기록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9.1%, 38.3% 하락한 3700억원, 16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에 이어 철강 부문 신규 증설 매출 반영이 미비하고 자회사 실적에 대해서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2015년 본사 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나 신규 사업(LED, 스마트그리드 등)을 통한 성장 가시성이 여전히 낮다"며 "성장에 대한 확인이 필요한 만큼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