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MRO 시스템 산하기관 확대

입력 2006-10-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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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0억 원 규모에 3억 원 이상 예산절감효과 기대

지난해 11월 정부 부처 최초로 '소모성 물품 구매관리(MRO)'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는 우정사업본부가 이를 산하기관까지 확대해 전사적인 물품 구매업무 혁신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 산하기관은 우편사업지원단, 우체국예금보험지원단, 우정복지협력회, 별정우체국연합회, 우정사업진흥회 총 5개 기관이며 시범운영을 거쳐 기관별 수요에 맞는 맞춤형 몰을 구성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MRO 시스템을 도입하여 지역별, 우체국별로 다르던 물품 단가를 표준화하고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구매절차를 간소화했다. 이로써 평균 물품구매단가가 16% 이상 절감되었고 구매 소요기간도 최장 30일에서 이틀 이내로 대폭 단축됐다.

또한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월 품목범위를 확대해 전국 우체국으로 시행했고 MRO시스템 운영이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산하기관에까지 이용을 확대하게 됐다.

황중연 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이미 6시그마의 확대 추진 등을 통해 소속관서뿐만 아니라 관련 산하기관까지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MRO 시스템의 확대 추진 등을 통한 일선 업무 절감이 곧 국민에게 저렴하고 질 높은 우정 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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