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제이브이엠이 중국 시장 및 고령화 시대 가속화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중국 내 약국자동화 수요가 늘고 있어, 향후 북미 다음으로 매출 주요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외시장 전체로 봐도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규제 법규 등의 변화로 큰 규모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이브이엠은 약국에서 사용하는 자동정제 포장시스템(ATDPS)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자동정제 포장시스템은 약사가 일일이 약을 조제해 포장하지 않고, 컴퓨터에 조제 방법만 입력하면 알아서 약을 포장까지 해주는 장치다.
제이브이엠은 1998년 말 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 일본이 장악했던 국내 시장의 90% 이상을 대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시장을 제외한 북미, 유럽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약국자동화 시스템의 사용기간은 10년 이상이지만, 실제 교체기간은 기술의 변화, 약국의 매출성장, 인건비 상승에 따라 약 4~6년을 주기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사용기간 동안 MRO(Maintenance Repairs & Operating)의 지속적인 매출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속적인 MRO 매출은 당사와 고객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만들어 향후 신제품이 출시될 경우, 제품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신시장인 중국에 대한 기대가 크다. 중국은 한국 의료시스템을 모델로 개혁 중이다. 또 중국 국영기업체인 시노팜과 중국시장 내 독점 계약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국내시장에서도 내년 1분기 ADC(의약품 자동 조제 시스템) 신제품 내수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병원별 ADC 맞춤화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ADC 시범평가 중 한국 10대 상급 종합병원에서 수요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승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ADC 미보급 상태로 상급 종합병원 잠재 시장만 4318억원에 달한다”며 “내년에 ADC 신제품이 국내에 출시될 경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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