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올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권혁이 소속팀과의 우선협상기간을 통한 협상에 실패하면서 시장으로 나오게 됐다.
권혁은 다수의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돈보다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삼성과의 협상이 결렬된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권혁은 27일부터 삼성을 제외한 타구단과 입단 협상을 벌이게 된다.
권혁은 지난 2002년 입단해 올시즌까지 13년간 삼성에서 활약했다. 통산 512경기에 나서 37승 24패 113홀드, 11세이브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3.24를 기록중이다. 한때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불펜투수로 꼽혔던 그는 역대 5위에 해당하는 홀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팀내 입지가 크게 줄었고 지난해에는 팔꿈치 통증으로 3홀드 1패에 그쳤다. 시즌 종료 후 수술을 받았고 올시즌에는 34.2이닝을 소화하는 등 향상된 모습을 보였지만 비중이 그리 크진 않았다.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는 단 1경기에 출장해 0.1이닝 1타자만을 소화했을 뿐이었다. 삼성 역시 돈보다는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는 권혁의 뜻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권혁이 FA 시장으로 나온 것에 대해 네티즌은 "권혁, 제법 찾는 팀이 있을 듯" "권혁, 경험은 풍부한 선수니 매력적일 듯" "권혁, 일단 대형급은 아닌 듯" "권혁,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팀으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권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