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아이폰 6플러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재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폰 25종을 배터리 수명, 전화품질, 카메라 성능 등을 평가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을 선정한 결과를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WSJ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스마트폰에 선정된 아이폰6는 세련된 알루미늄 디자인, 커진 4.7인치 화면, 좋은 통화품질, 긴 배터리 수명, 다양한 앱, 다른 안드로이드 폰보다 선명하고 저조도에서 뛰어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이 장점이다.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5'와 HTC의 '원'을 제치고 모토로라의 '모토X'가 선정됐다. 모토X는 5인치 HD 디스플레이, 저렴한 가격, 커스텀이 가능한 후면 커버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으며 카메라 성능 부문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고 WSJ는 밝혔다.
5인치 미만 최고의 안드로이드폰은 삼성전자의 최초 메탈 스마트폰인 '갤럭시 알파'가 선정됐다. WSJ는 갤럭시 알파가 메탈 프레임과 좁은 베젤 덕분에 4.7인치 아이폰6보다 손에 쥐기 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7시간에 불과한 배터리 수명과 삼성전자의 빈약한 소프트웨어는 단점으로 지적됐다.
5.5인치 이상 최고 대화면 스마트폰(패블릿) 부문에선 아이폰6 플러스와 갤럭시노트4가 공동으로 최고의 폰에 선정됐다. 아이폰6 플러스는 테스트한 어떤 스마트폰들보다 사진에 강점이 있었으며 갤럭시노트4는 멀티태스킹과 뛰어난 디스플레이가 돋보여 두 제품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고 WSJ는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고의 저가폰은 모토로라의 '모토G'가 선정됐다. 저화질의 5인치 화면과 구세대 하드웨어 사양을 갖췄지만 가격이 199달러(언락폰 기준)에 불과하고 저가폰 중에서는 가장 좋은 카메라 성능과 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통화 품질, 배터리 수명을 나타냈다고 평가됐다.
네티즌은 "갤노트4랑 아이폰6 플러스는 어딜 가나 비교당하는구나", "아이폰6 플러스가 갤노트4보다 사진 잘 나옴?", "아이폰6 플러스랑 갤노트4랑 너무 고민됨"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