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내년 유가의 추가 하락 제한으로 정유부문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황유식 연구원은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까지 하락했지만 내년 정유부문의 턴어라운드와 자원개발(E&P)과 윤활유, 석유화학부문의 Capa가 확대되며 수익 증가를 고려했을 때 저평가됐다”며 “두바이유 가격은 현재 75달러로 연초대비 33달러 하락했고, 이에 따라 4분기까지 대규모 재고평가 손실이 발생했지만 내년에는 추가적인 유가 하락세가 제한되며 기저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환율과 유가 손실이 제한될 경우 정제마진은 연평균 BEP를 상회할 것”이라며 “주주우선 배당정책으로 현금배당수익률이 2.8~3.4%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4분기는 배당수익률과 낮은 벨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고, 내년 1분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