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산업은행, 칼리온은행, SC제일은행은 의정부 경전철 건설을 위한 ‘의정부경량전철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3340억원 규모의 타인자본 공동금융주선을 완료하고 대주단과 함께 사업시행자인 의정부경전철㈜와 1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의정부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은 GS건설 컨소시엄이 2002년 3월 주무관청인 의정부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지난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6년 4월 체결된 실시협약에 따라 사업시행권을 부여받은 의정부경전철는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따른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관련시설을 건설하고 30년 동안 운영하게 된다.
본 사업의 타인자본 조달을 위하여 공동금융주간사와 함께 교보생명, 대구은행, 부산은행이 대주단으로 참여했으며, 건설투자자로 GS건설, 고려개발, 한일건설, 이수건설, 유니슨, LS산전, 시스트라, 재무투자자로 발해인프라투융자회사, 산업은행, 교보생명이 참여했다.
건설공사는 GS건설 공동수급체가 맡아 시공하게 되며 경전철차량은 독일 Siemens사의 VAL 208모델이 사용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본 사업시행으로 의정부시에 서울지하철 1호선과 환승이 가능한 10.6km연장, 14개 역사의 경량전철노선이 건설 운영되면 의정부시의 대중교통시설 확충으로 교통난 해소와 의정부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