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천재 로봇
(사진=유튜브 캡처)
개발자인 일본 도쿄대학의 이시카와 와타나베 연구팀에 따르면 이 야구 천재 로봇의 동체 시력인 초고속 카메라는 1000분의 1초 단위로 계산이 가능하다. 고속 액추에이터를 활용해 시각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추적시스템은 스포츠 방송이나 자동화 산업에 응용할 수 있다.
또한 야구 천재 로봇은 0.1초 만에 움직이는 순간반응 동작 역시 뛰어나다. 시각정보의 피드백을 이용해 움직이는 물체의 궤적을 계산하고 자신의 위치를 스스로 조절할 수도 있다. 이는 향후 자동차 사고 등의 위험 회피 기술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5년 전 발 구르는 정도였던 야구 천재 로봇을 2년 뒤 엉금엉금 기게 하고 지난해부터는 시속 4.2km, 즉 사람이 걷는 속도와 비슷하게 발전시켰다. 이 같은 발전 속도라면 달리기 실력 역시 조만간 사람을 따라잡을 수 있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