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플러스(왼쪽)와 아이폰6. 블룸버그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일부 제품의 출고 가격을 잇달아 낮추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인기제품인 아이폰6 플러스의 출고 가격을 낮춰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22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6 플러스 16GB 모델의 가격을 2만4200원 인하해 89만9800원으로 낮췄다. 여기에 'LTE 무한대 89.9'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보조금을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16GB 모델을 제외한 64GB 모델과 128GB 모델의 보조금은 올리지 않았다.
LG유플러스에서 보조금을 최대로 지원받아 아이폰6 플러스 16GB 모델을 구입할 경우 가격은 65만9800원이 된다. 여기에 추가로 대리점으로부터 15% 보조금 할인을 받으면 최종적인 아이폰6 플러스 16GB 모델의 가격은 50만원대(52만4830원)로 떨어진다.
LG유플러스가 가격인하와 보조금 상향조정을 아이폰6 플러스 16GB 모델로 제한한 것은 상대적으로 재고가 많은 16GB 모델을 소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측된다.
이 같은 현상의 이유로는 애플의 공격적인 판매전략이 꼽힌다. 업계에 따르면 당초 애플은 국내통신사에 인기가 많은 64GB 모델이나 128GB 모델을 주는 대신 인기가 없는 저사양 모델인 16GB 모델을 함께 가져가라는 조건을 걸었던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