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삼성SDS에 대해 물류 BPO 사업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0만 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향후 유기적 성장의 중심축은 물류BPO 사업”이라며 “물류BPO 매출액은 2012년 6276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 3조4000억 원, 2017년 7조4000억 원으로 가파른 장기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SDS의 전체 매출액에서 물류BPO의 비중은 2012년 10%에서 2015년 38%, 2017년 56%로 증가하면서 핵심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를 바탕으로 삼성SDS는 오는 2017년 매출 13조 원, 영업이익 8235억 원으로 이익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삼성SDS는 합작사 또는 인수ㆍ합병(M&A)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도 기대된다. 또한 그룹 내 계열사 사업조정 과정에서 주요 사업 이관 등으로 핵심 밸류가 결집될 가능성도 높다.
지 연구원은 “동류 집단(Peer group) 중 SK C&C의 SK엔카닷컴과 ISD테크놀로지 합작사 설립, 현대글로비스의 아담폴S.A 인수 결정 등이 주요 사례”라며 “삼성SDS 역시 과거 대한통운 인수를 시도한바 있어 향후 M&A를 통한 국내 또는 해외 물류시장 확대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