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재무구조 개선과 내년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6만원을 유지했다.
김영찬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14.3% 늘어난 4조9300억원, 영업이익은 30.8%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PC 수요는 다소 둔화됐지만 모바일 DRAM과 서버 DRAM, NAND 수요가 견조하고, 달러강세와 엔화약세도 실적 개선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5% 늘어난 1조4400억원으로, 비수기임에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시현할 것”이라며 “공급자의 DRAM 재고 수준이 낮아 수요가 낮아질 경우 재고 보유가 가능하고, 이연됐던 중국 4G LTE 수요가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메모리 업체들이 점유율 경쟁보다 수익성 제고에 주력하고 있어 Capa 경쟁 가능성은 낮다”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각각 11.4%, 15.1%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