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자폐아 구한 고양이도 있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자폐아를 구한 고양이까지. 충성스러운 반려동물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최근 영국 외신들에 따르면 데이지라는 이름의 개가 오로지 냄새만으로 주인을 암에서 구해냈다.
보도에 따르면 래브라도 종인 데이지는 어렸을 때부터 주인으로부터 냄새 맡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그러던 어느날 데이지가 주인의 가슴에 코를 대더니 킁킁 거리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데이지는 계속해서 주인의 가슴을 발로 밀고, 넘어뜨려 멍까지 들게 했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주인 데이지가 코를 댄 부위를 검사해본 결과 작은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행히 종양의 크기가 작은 덕분에 게스트는 완쾌할 수 있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자폐아을 구한 애완 고양이 소식이 알려져 네티즌의 큰 관심을 끈 바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베이커즈필드의 주택가에 사는 자폐아 제레미는 집 앞 주차장 진입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놀다가 갑자기 달려든 옆집 개에 다리를 물리고 말았다.
흥분한 개가 아이를 물고 질질 끌고가 위기 상황이 연출됐다. 이때 제레미의 고양이 타라가 번개같이 달려들어 주인의 목숨을 구했다.
이 위험천만한 장면은 고스란히 CCTV에 담겼으며 소년의 아빠 로저는 '우리 고양이가 내 아들을 구했다'(My cat saved my son)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려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다.
충성스러운 반려동물 소식에 네티즌은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주인 구한 고양이, 정말 신기하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와 위기 빠진 주인 구한 고양이. 나도 저런 똑똑한 강아지 키우고 싶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우리집 강아지도 훈련시켜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