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종양 위치 파악" 어떻게 가능할까?

입력 2014-11-2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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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사진=미러 홈페이지 캡처 )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가 화제다.

영국의 외신들은 데이지라는 이름의 개와 관련해 오로지 냄새만으로 주인을 암에서 구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브라도 종인 데이지는 어렸을 때부터 주인 클레어 게스트로 부터 냄새 맡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특히 소변 샘플로 암환자를 가려내는 훈련을 받았다. 그 결과 데이지는 정확도 93%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그러던 어느날 데이지가 게스트의 가슴에 코를 대더니 킁킁 거리기 시작했다. 당황한 게스트는 데이지를 떼어내려고 했으나, 오히려 더 몸을 밀착 시키고 게스트의 가슴에 코를 부벼댔다. 이후에도 데이지는 계속해서 게스트의 가슴을 발로 밀고, 넘어뜨려 멍까지 들게 했다.

이를 심각하게 여긴 게스트는 데이지가 코를 댄 부위를 검사해본 결과 작은 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다행히 종양의 크기가 작은 덕분에 게스트는 완쾌할 수 있었다.

게스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그때 데이지가 나를 밀지 않았다면 가슴에 암세포가 있다는 걸 몰랐을 것"이라며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정말 신기하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나도 저런 똑똑한 강아지 키우고 싶다", "냄새로 주인을 암에서 구한 개, 생명의 은인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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