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최민식, 남우주연상 영예 “그분의 발자취 좇으며 행복했다” [대종상영화제]

입력 2014-11-2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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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17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CJ엔터테인먼트)

영화 ‘명량’의 최민식이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민식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영화 ‘명량’으로 영예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군도: 민란의 시대’ 강동원, ‘제보자’ 박해일, ‘변호인’ 송강호, ‘신의 한 수’ 정우성, ‘명량’ 최민식이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최민식은 명량대첩을 이끄는 이순신 장군 역을 맡아 카리스마, 열정, 아픔, 고뇌 등을 진하게 표현하며 명실상부 국민배우임을 입증했다. ‘명량’은 1700만 흥행신화를 썼다.

수상 소감에 나선 최민식은 “‘변호인’에서 좋은 연기 보여준 송강호에게 박수 한 번 부탁한다. 항상 같이 작업하고픈 후배 ‘제보자’ 박해일에게도 박수 부탁한다. 정우성, 강동원 이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좋은 연기 보여줬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최민식은 “전쟁 같은 시간을 보낸 기억이 떠오른다. 김한민 감독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며 “많이 부상도 당하고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배 위에서 아무 말 없이 군소리 안 하고 모든 부상을 감내하고 촬영에 임해준 60여 명의 조, 단역 배우들 감사하다. 그분의 그늘 및 그분의 발자취를 좇으며 고통스럽기도 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1회를 맞이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후보에 오른 작품은 ‘군도: 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 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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