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관련 산업들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청년들의 취업난 가중, 복지예산의 급증으로 인한 정부의 재정위기 등 도처에 위기감이 높아만 가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의 불안은 광고에 의존하고 있는 언론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신문과 방송 등 전통적인 미디어 시장은 갈수록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광고 수입이 높은 KBS 등 지상파 방송사들마저 올해 수백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이투데이는 2011년부터 광고대상을 시작하여 올해도 이를 지속해 감으로써 광고인들에게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고, 독자들에게 광고의 의미를 제고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깊은 환영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가 쏟아져 나와도 결국은 그 안에 담겨져 있는 양질의 정보가 중요한데 신문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정보매체이다. 그런 점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기업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광고를 통하여 신문매체의 마중물이 되어 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의 광고대상 심사 기준은 원칙으로 돌아가 생활에 유익한 정보와 마케팅, 광고의 기여도와 공공성을 담은 작품을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광고대상의 대상은 이를 가장 종합적으로 표현한 삼성그룹의 ‘오천만의 악속’이 차지했다.
삼성의 대표적 브랜드인 갤럭시 노트폰과 아시안게임이라는 국가적 스포츠 이벤트를 묶어 낸다는 상징성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브랜드대상은 SK텔레콤의 ‘성숙의 나무’를 선정하였다. 한국의 ICT를 선도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이를 기반으로 국가 경제를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매우 함축적으로 시각화한 작품이다. 크리에이티브대상은 SK(주)의 ‘대한민국 선수 여러분 고맙습니다’ 광고다.
이 작품은 세월호 사건 등으로 우울한 분위기 속에 희망을 준 아시안 게임의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해 기업의 의지를 잘 담았다고 평가되었다. 기업PR대상은 SK이노베이션의 ‘과거, 현재, 미래’가 결정되었다. 기업의 사업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카피로 훌륭히 메시지를 표현하였다.
앞으로도 이투데이의 광고대상이 좋은 광고 작품을 선정하여 광고주 및 광고제작 종사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뿐만 아니라 광고산업의 활성화에 많은 공헌을 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