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S&P(스탠더드앤푸어스)는 21일 DGB금융지주가 내년 초 계획중인 유상증자가 대구은행의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DGB금융지주는 현재 약 4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대구은행 유상증자 2000억원, 그리고 나머지는 DGB캐피탈 유상증자와 우리아비바생명보험 인수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P는 “이번 유상증자가 대구은행의 자본 기반 강화에 도움이 되겠지만 동행의 전반적인 신용 프로파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대구은행의 위험조정자본(RAC) 비율은 7.7%에서 8.3%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S&P는 DGB금융지주의 향후 위험조정자본 비율이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7-1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