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중인 강정호(27·넥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19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샌디에이고의 유격수 자리에 해답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이 매체는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신임 단장은 중남미 지역에서 선수 수급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국인 좌완 김광현의 포스팅에 뛰어들었다. 또 다른 한국선수 강정호가 다음달 포스팅에 나선다. 한국 프로야구 출신 타자로는 첫 도전이다."며 샌디에이고의 강정호 영입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어 "한국프로야구 타격수준은 마이너리그 퍼시픽 코스트리그(트리플A)와 비슷하다. 이 리그에서 8시즌 평균 8개의 홈런을 때렸던 야마이코 나바로는 올 시즌 한국에서 31개의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장타율 1위, 출루율과 홈런에서 2위를 기록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유격수 수비가 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지만 샌디에이고는 2루수나 3루수 모두 확고한 주전이 없다. 타격만 보장된다면 수비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고 했다.
또 김광현의 사례를 들어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임을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강정호보다 더 많은 액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던 김광현은 200만달러에 입찰됐다. 이것이 강정호가 200만달러 이하를 받는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강정호의 기대 금액보다는 적어질 것이 확실하다. 강정호는 샌디에이고의 영입 후보군 중 하나다. 그는 한국 프로야구 최고 타자는 아니지만,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고, 팀 페이롤(총연봉)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