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DM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30일 중국의 골드윈드와 합작법인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관련 세부안을 조정 중이다.
골드윈드는 덴마크 베스타스에 이어 세계 2위의 풍력설비 기업이다. 지난해 27개국에 1만4000기의 풍력발전기를 공급했다.
양사는 전남 대불산업단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된 풍력 설비 제품은 합작사 브랜드를 달고 전 세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합작사 설립 후 제품 생산이 본격화 되면 DMS의 풍력사업도 날개를 달 전망이다.
DMS는 지난 2011년 대불산단에 4만8000㎡ 규모의 풍력발전기 전용 사업장을 설립했다. 현재 이 곳에서 2MW 발전기를 개발 및 설치해 시운전 단계에 있다.
DMS의 에너지 자회사는 김천풍력발전, 보성풍력발전, 안좌풍력발전이 있다. DMS는 이 회사들을 토대로 국내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전개 중이다.
풍력산업은 전력수요의 증가와 경제성, 저탄소배출에 따른 환경 친화성의 부각으로 기대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5~2009년 풍력발전기 증설 규모 증가율은 연평균 36.3%로 고성장을 이어왔다.
그러나 금융위기로 인해 유럽과 미국 시장의 증설규모 축소와 중국의 증설 부진으로 연평균 수요증가율이 2.5%로 둔화됐다. 향후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골드윈드와 협약을 맺고 세부사안을 조율하고 있다”며 “정확한 현재 상황은 밝힐 수 없지만 1~2년 내로 합작사 설립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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