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9일 현대차에 대해 실적 모멘텀 축소로 코스피에 비해 디스카운트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현수 연구원은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까지 불리한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력 차종인 LF쏘나타 판매가 부진하며 신차 모멘텀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 출고판매는 올해보다 5.4% 늘어난 520만대, 리테일 판매는 3.4% 증가한 490만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까지 의미 있는 신차 출시를 기대할 수 없어, 글로벌 판매실적, 환율 방향성, 경쟁업체 동향 등에 따라 주가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경쟁업체들의 신차출시에 대응해야 하는 방어적인 입장을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하반기부터 신형 아반테와 투싼ix 출시 효과가 반영되며 판매와 투자 모멘텀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